더스트: 언 엘리시안 테일이 한명이서 2년반인가 걸려서 만들었고 재밌다는 소식을듣고 스팀에서 세일할때 잽싸게 구매를 해두고 몇달이지난 후 플레이를 해보았다.


현재 60% 정도의 스토리를 끝낸 상태.



일단 공격이나 콤보기술같은 액션들이 너무나도 화려해서 눈이 즐겁다. 콤보중에 마지막으로 발을 돌려서 땅을 내리치면서 쿵 하는콤보가있는데, 쿵할때 음향 이펙트와 화면이 멈칫하다가 움직이는 연출등 기술하나하나에 느낌을 잘 살려둔것도 맘에든다. 칼을 돌려 공격을하거나 날라다닐때 주변에 바람이 휘날리게보이는 화면효과나 주변에 나뭇가지들이 바람에 의해 움직이는 디테일등, 비쥬얼적인 요소가 너무나도 완벽하다. 


칼을 돌려 날라다니는 기술은 공격기술이지만, 날수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신이난다. 특히 공격을할때 적이 있는곳으로 약간 빨리가진다거나 그쪽으로 방향이 약간 틀어진다거나 하는 효과로인해 땅에서도 날면서도 너무나도 공격이 내가 원하는데로 쉽게 쉽게 잘 들어가서 시원시원하다. 그리고 그점을 이용해서 하늘에 적 몬스터들이있을때, 그쪽으로 날라가며 공격을하면 하늘높이 확 날라가는데 그 통쾌함은 이루 말할수없다.. 너무나도 내취향이다..ㅜㅜ



스토리는 아직 끝내지않았지만 나쁘지않다. 첨 시작할때 기억을 잃은채로 갑자기 나타난 Nimbat과 말을하는 칼과함께 뜬금없이 시작하지만, 기억을 되찾기위해 가는 여정에 마주치는 이야기들이 볼만하다. 보통의 RPG게임처럼 스토리대로 가는 메인퀘스트와 중간중간 마을에서만나는 엔피씨들과의 서브퀘들 밸런스도 적당한듯. 무엇보다 마음에드는것은 퀘스트 보상이 무조건 경험치인게 아니라는점. 퀘스트를 통해서 레벨업을 하는것이 맘에 들지 않는나로써는 이점이 정말 마음에 든다. 어떨때는 경험치로, 어떨때는 골드로, 어떨때는 리바이브 스톤같은 아이템으로 보상이 주어진다. (리바이브 스톤이 8000골드라는 엄청난 값을 하기에 정말 고마웠다..)



음향효과 또한 상당히 잘해놨다. 주인공이나 엔피씨들이나 얘기를할때 항상 목소리가 나온다. 자막만보는것보다는 몰입감이 더해지는듯하다. 다만 목소리를 듣는것보단 읽는것이 빠르기에 빨리읽고 스킵스킵을 누르기는 하지만.. 텍스트만 나오는것보다는 심심하지않고 좋다. 칼질할때, 때릴때, 큰 돌덩어리가 깨질때, 묵지막한 돌문이 열릴때, 등등도 효과음이 적절하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배경음악이 막 좋은 정도는 아니라는점. 게임에서 정말 중요한요소중 하나가 음악이라고 여기는 나로써는 그점이 아쉽긴하지만, 평타는 친다. 라그나로크나 택티컬 커맨더스처럼 게임을 접은후 몇년뒤에 음악을 들었을때 노스탈지아를 불러일으키는 그런음악이 들어간 게임들이 좋다.



그리고, 주인공옆을 항상 졸졸 따라다니는 Nimbat(한국말론 뭐지)이 중간중간 말도걸고 대화도 하면서 컴패니온 역활을 해줘서 혼자 게임을 하고는 있지만, 혼자가 아닌듯한 느낌을 준다. Last of Us할때 엘리스가 뛰어난 인공지능으로 가치 모험을 하고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것에 비해 이 Nimbat은 인공지능은없어 약하지만, 없는것보다는 훨씬 들 심심하다.



튜토리얼도 괜찮다. 겜시작하자마자 튜토리얼을 장황하게 하는 게임들과 달리, 간단하게 텍스트로 설명이 나와서 읽어야하는 아주 완벽한 튜토리얼은 아니지만, 아주 간략하게 게임을 하면서 튜토리얼을 지나간다. 그리고 스토리상이겠지만, 한번에 모든기술을 다쓸수있는것이 아니고, 중간중간 기술을 하나씩 터득해나가는데, 그럼으로인해 시작때 너무많은 양의 정보를 흡수하지 아니하여도되고, 초반 튜토리얼의 양도 게임 전반에 분포되는 좋은 효과가 있는듯하다.



UI는 아주 깔끔하다. 화면에 보여지는것은 게임화면 외에는 왼쪽위에 내케릭터 상태정보와 오른쪽위에 미니맵뿐이다. 화면에 온통 내케릭터와 적들 그리고 배경 이렇게 게임화면만 보이니 몰입감이 떨어지지않는다. 



맵 중간중간 숨겨진 통로나 보물상자등등도 적절히 숨겨져있는데, 높이 점프해야 들어갈수있는곳, 안보이지만 멀리 날라가면 있는곳, 특정 기술을 배워서 예를들어 슬라이딩으로 조그만 통로를통해 갈수있는곳, 특정 색깔의 보석같은것이있어야 문이열리는곳, 폭탄과일을 미로를통해 칼돌리기 기술로 끌어당겨서 장애물을 폭파시켜 들어가는곳, 등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뇌에 끊임없는 자극을 준다. 


특정기술을 배우지아니하여서 나중에 다시 기술을 배운후에 돌아와야 들어갈수있는 곳들도 있어서 왔다갔다 번거로움을 거쳐야 하는 단점은있지만, 특정맵에서 특정맵으로 순간이동할 수 있어서 그나마 수고를 덜수있다. 하지만 그 순간이동 할수있는 맵도 한정적이라 좀 걷기는 해야한다. 맵 하나하나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이렇게 게임을 디자인한듯.

또 맵 중간중간 노점같은 스토어가있는데, 이거는 좀 뜬금없다. 몬스터가 득실대는곳에 떡하니 스토어라니.. 온전히 플레이어의 편함을 위한 것인거같은데.. 나로써는 약간 연관성(? 아 단어가 생각이안나네 이게아닌거같은데.. 그 막 예를들어 중세시대에 핸드폰이있는 게임을 보고 "무슨무슨성" 이 떨어진다 라고하지않나? 막 뭔가 어색하게 뭔가가 맞지 않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 같을때?) 이 약간 떨어지는거 같다.



아 그리고 특이한점은 제작이나 퀘스트에필요한 잡템을 스토어에 한번 팔면, 스토어에 저장이되어서 시간이지나면 스토어에서 살수있는 그 잡템의 갯수가 늘어난다. 새로운 아이템이나오면 무조건 스토어에팔구 시간지나서 여러개를 사서 제작을하거나 퀘스트에 쓸수있다. 이미 많은게임에 쓰이는지는모르겠지만 나로써는 처음 보는 발상이고 말도되고 맘에도든다. 노가다를 할 필요가 없도록 잘해둔듯. 위에 말을 안했지만 퀘스트들도 노가다식 반복퀘스트는 없다.



온라인게임을 싱글플레이 게임보다 훨씬 좋아하는 나로써 이게임에 상당한 재미를 느끼고 있는것을 봐서 세일이아니라 원가를 주고샀어도 잘샀다고 할수있을만큼 게임이 잘 만들어지고 재미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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